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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터/충청남 · 북도

제천 오미지 - 중류 고사목 드러날 때가 최고 찬스

by 사계A 2021.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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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저수지는 충북 제천시 송학면 오미리에 위치한 만수면적 37,000평 규모의 계곡형 저수지로 충북 제천의 대표적 5짜터. 지금은 대물터로 유명하지만 배스 유입 전에는 커야 턱걸이급 월척이 낚이던 평범한 저수지였다(제방권 하류는 원주시 황둔면에 속해 황둔지로도 불린다). 그러나 배스 유입 후 몰라보게 붕어 씨알이 굵어졌는데 문제는 터가 세져도 너무 세졌다는 점이다. 특히 배스가 유입된 이후 청태가 몰라보게 많아졌다. 거의 전역이 청태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년 중 5짜 붕어를 만날 수 있는 찬스는 4월 말~5월 초로 산란을 앞둔 붕어들이 얕은 연안으로 나올 시기이다. 이때는 청태가 덜하다. 그러나 보름 정도의 짧은 기간이 끝나면 또 다시 터 센 낚시터로 돌아간다. 이후 또 한 번의 기회는 장마철 오름수위 때다. 갈수가 되면 청태가 바짝 마르게 되고 그 상태에서 오름수위가 되면서 붕어가 올라붙는 것이다.

오미지 최고의 5짜 포인트는 우안 중류의 민가 앞이다. 이곳은 전방에 턱이 져 있어 붕어들이 올라붙는 코스로서 이 턱 주변에 잔 버드나무가 잠겨있다. 특히 수위가 내려가 중류권에 있는 고사목이 외부로 드러날 때가 최고의 타이밍이다. 많게는 3~4명이 함께 낚시할 수 있는데 만약 이미 그만큼의 낚시인이 포인트에 들어가 있다면 발길을 돌리는 게 낫다. 그 외의 포인트들은 수심이 너무 깊어 붕어가 잘 올라붙지 않는다.

내비 : 오미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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