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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낚시춘추)




붕어는 산란 후 알에서부터 생을 마감할 때까지 일생을 수초밭에서 보낸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데 수중에서 자라는 수초는 대부분 붕어의 은신처가 되고, 먹잇감 사냥터가 되며, 생활공간이 된다고. 따라서 수초가 있는 곳에 붕어가 있게 되므로 항상 수초는 유망한 포인트가 되자먼 경우에 따라서는 밀생한 수초지대가 오히려 불리한 포인트 역할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것을 계절적 특성에 따라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대부분 봄철의 수초지대는 수초의 새싹이 자라며 용존 산소량이 많아지고, 특히 부드러운 수초의 새싹을 좋아하는 수서곤충들이 그곳으로 몰리게 되며, 붕어는 그 수초의 새싹과 수서곤충들을 먹이로 취하기 위해서 그곳으로 몰려듭니다. 따라서 봄철의 수초는 대부분 유망한 포인트로서의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여름으로 들어서부터는 고수온에 의해 수중의 수초 일부가 삭기 시작하는데, 만약 이런 곳의 물이 환류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그곳 물의 용존 산소량이 부족하게 되어 붕어가 회피하게 되므로 유망한 포인트가 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여름철에는 같은 수초밭이라도 물의 환류가 잘되는 곳이 좋은 포인트가 되지요. 그러다가 가을이 되어 수온이 떨어지고 신선한 가을비로 인해 물의 환류가 일어나고 나면 다시금 대부분 수초지대가 포인트로서 기능이 살아나게 됩니다. 

또한, 겨울철에는 삭은 수초가 수면을 덮고 이불 역할을 하여 따뜻하게 수온을 유지해줌으로써 붕어가 그곳에 머무르게 되므로 좋은 포인트가 됩니다. 이것이 계절별 환경 변화로 인해 호불호가 갈리는 수초의 양면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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