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행장을 사이에 두고 남북으로 곧게 뻗은 수로로 꾼들은 경비행장수로라 부른다. 경비행장수로는 도로와 평행을 이루며 길이는 약 9km, 4개의 수로가 형성돼 있다. 4개의 수로는 영암호의 가지수로인 대불수로, 오복수로, 문수포수로, 남상천 수로와 연결된 샛수로들이다. 대불수로와 연결된 샛수로는 약 1km, 오복수로와 연결된 샛수로는 약 2.5km, 문수포수로와 연결된 샛수로는 약 1km, 남상천수로와 연결된 샛수로는 약 700m이다. 남상천수로는 유명세를 안고 있는 미암수로(춘동천)와도 연결된다. 각각 길이는 짧지만 물길이 닿지 않은 독립수로로 어자원이 풍부하다. 연결된 가지수로가 다르고 각기 독립된 수로인 점 등으로 인해 이 일대 수로 명칭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혼란을 줄이기 위해 대불수로와 연결된 샛수로를 1번수로, 오복수로와 연결된 샛수로를 2번수로, 문수포수로와 연결된 샛수로를 3번수로, 남상천수로와 연결된 샛수로는 4번수로라 부른다.
경비행장 2번수로는 경비행장 수로 중 가장 긴 2.5km 구간으로 폭은 약 20~90m이다. 참고로 이 지역 일대는 영암호 간척지로, 간척사업 초기에는 오복수로와 문수포수로에서 주로 낚시를 즐겼고 경비행장수로는 간척사업이 끝난 이후인 2004년경부터 월척급 붕어가 낚이며 점차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고 주차 여건도 좋아 단체나 조우회 정기출조 장소로도 각광 받고 있다.(3월 말 현재 오복수로와 문수포수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 차단을 위해 출입이 통제된 상태)외래어종인 블루길, 배스, 잉어 등 강계의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지만 이놈들의 성화가 덜한 동절기에는 주로 지렁이를 미끼로 사용한다 오복수로와 맞닿는 구간 연안을 따라 다양한 폭의 뗏장수초가 잘 형성돼 있고 수심은 약 1m다,
내비 : 영암군 삼호읍 망산리 1202.(경비행장 2번수로)
'낚시터 > 전라남 · 북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안 암태도 생김지 - 정직한 찌올림 (0) | 2024.06.13 |
---|---|
고흥 금사강 - 해창만수로의 숨은 진주 (0) | 2024.06.10 |
헤남 오호지 - 우안 중상류부터 붕어가 붙은 후 상류로 넘어가. (0) | 2024.06.08 |
영암 양장리수로 - 학산천보다 실속은 한수위 (0) | 2024.02.26 |
해남 금호호 예정리수로 - 예동교 상하류가 특급 포인트 (0) | 2024.02.22 |
해남 연호지 - 과거 생미끼 대물낚시터로 명성 (0) | 2024.02.20 |
해남 사교지 - 새우 낚시 보물터 (0) | 2024.0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