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5월 붕어낚시
- 조황
- 8월 붕어낚시
- 조황정보
- 아산 조황
- 충주호 낚시터
- 죽산낚시터
- 3월 붕어낚시
- 붕어터
- 바다낚시
- 대물터
- 낚시웹진
- 댐낚시
- 송전낚시터
- 4월 붕어낚시
- 송전지
- 죽산지
- 붕어낚시 동영상
- 아산 붕어낚시
- 아산 낚시터
- 9월 붕어낚시
- 충주 조황
- 안성 낚시터
- 붕어낚시
- 아산 저수지
- 충주호 조황
- 수상좌대
- 토종붕어
- 10월 붕어낚시
- 월척
- Today
- Total
목록낚시이론/옥수수미끼 (23)
붕어터
옥수수의 가장 큰 장점은 지렁이나 글루텐보다 잔챙이 공격에 강하여 굵은 붕어를 선별해 낚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과거 대물미끼 1호는 새우였지만 오늘날 대물미끼 1호는 옥수수로 보는 것이 더 합당하다. 토종터에서도 씨알 선별 면에서 지렁이와 떡밥보다는 옥수수가 우수하다. 만약 5~6치부터 4짜까지 다양한 씨알의 붕어가 서식하는 낚시터라면 옥수수를 써야 씨알을 선별할 수 있다.
옥수수는 옥내림채비의 미끼로 사용할 때 최고의 효과를 보인다. 원래 떡붕어나 중국붕어용 내림채비에는 글루텐을 미끼로 사용했다. 그 채비로 토종붕어용 다대편성에 쓰려고 하니 자주 갈아주지 않아도 되는 옥수수가 딱 맞았고 그래서 옥수수내림낚시가 전국적 붐을 일으키게 되었다. 지금은 옥내림의 긴 목줄에 지렁이를 쓰는 지내림, 글루텐떡밥을 쓰는 떡내림도 하지만, 지내림은 겨울철의 한시적 낚시에 가깝고, 떡내림은 짧은 목줄을 사용하는 일반 떡밥낚시보다 효과가 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옥내림채비에는 역시 옥수수가 갑이다.
외래어종이 유입된 저수지나 수로에서 옥수수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일단 지렁이는 배스와 블루길의 집중공략을 받고, 글루텐도 블루길이 많은 곳에서는 감당이 안 되기에 옥수수가 거의 유일한 해법이다. 옥수수는 단단한 고형(固形) 미끼여서 물흐름이나 잡어의 건드림에도 바늘에서 이탈되지 않는다. 따라서 한 번 끼워 입질이 올 때까지 기다리기가 좋다. 특히 다대편성을 할 경우 자주 갈아줘야 하는 글루텐은 불편하지만 옥수수는 오래 견디므로 가장 적합하다.
평소에 낚시인이 거의 찾지 않는 산속 소류지 붕어들은 평소 먹어본 적 없는 옥수수는 잘 먹지 않고 심지어 글루텐에도 잘 입질하지 않는다. 이런 곳에선 지렁이, 새우, 참붕어 같은 생미끼로 승부해야 한다.
평소 새우낚시가 안 되던 저수지나 강, 수로에선 옥수수도 잘 안 먹히는 경향이 있다. 반대로 새우낚시가 잘 되는 저수지라면 옥수수를 적극적으로 써볼 만하다.
뚜렷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댐에서는 옥수수로 입질 받기가 어렵다. 소양호, 파로호, 춘천호, 의암호, 충주호, 대청호, 합천호, 임하호, 장성호, 나주호 등이 모두 그렇다. 뿐만 아니라 수면적이 70만평이 넘는 초대형지에서도 옥수수가 잘 안 먹히는데, 예당지, 논산지, 초평지, 청라지 등이 다 그렇다.
큰물이 진 뒤 물색이 탁해지는 상황에서는 옥수수는 거의 효과가 없어 지렁이나 글루텐떡밥을 많이 쓴다. 이때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는 글루텐이 먹히다가 뻘물이 짙어지면 지렁이가 더 잘 먹히는 경우가 많다. 어쨌든 장마철이 아니어도 큰비가 와서 물이 불어 오르는 상황에선 옥수수가 외면 받는 편이다.
산란 직전과 산란 직후 모두 붕어는 먹기 쉬운 생미끼나 부드러운 떡밥을 즐겨 먹고 단단한 고형물인 옥수수는 잘 먹지 않는다. 옥수수가 잘 먹히는 시기는 산란 후 한 달 정도 경과한 5월 중순~6월 초부터다.
붕어의 입질이 약한 저수온기에는 단단한 옥수수의 입질빈도는 확 떨어진다. 이때는 지렁이나 부드러운 떡밥을 써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즉 12월부터 3월까지는 옥수수를 쓸 일이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기후가 따뜻한 남부지방에선 2~3월 해빙기에도 옥수수가 잘 먹히는 곳이 있기는 하다.
1년을 놓고 볼 때 옥수수낚시의 시즌 한계는 11월이다. 중부권을 기준할 경우 얼음이 잡히기 전까지는 그런대로 옥수수낚시가 잘 되지만 12~2월에는 확실히 입질 확률이 떨어져 이때는 지렁이나 옥수수를 쓰는 게 낫다. 이후 산란기에 접어들면 별 효과가 없다가 산란 막바지에 접어드는 3월 말이나 4월 초가 되면 다시 옥수수에 입질이 살아난다. 피크는 5월부터다. 저수지의 배수가 시작되는 시기부터로 볼 수 있는데 이때는 붕어들이 산란을 모두 끝내고 왕성한 활동성을 보인다. 참고로 배수기는 낚시가 어려운 시기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대박 조황이 자주 일어나는 시기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수위 변화 때문인데 움직임이 많아지면서 그만큼 낚시에 걸려들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 또한 시기적으로 수온 회복기에 들어서면서 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