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수상좌대
- 바다낚시
- 조황
- 대물터
- 아산 낚시터
- 5월 붕어낚시
- 토종붕어
- 송전지
- 8월 붕어낚시
- 조황정보
- 충주 조황
- 10월 붕어낚시
- 붕어낚시
- 월척
- 4월 붕어낚시
- 11월 붕어낚시
- 죽산지
- 포천 낚시터
- 충주호 조황
- 낚시웹진
- 안성 조황
- 9월 붕어낚시
- 아산 저수지
- 대물낚시
- 붕어터
- 댐낚시
- 죽산낚시터
- 안성 낚시터
- 아산 조황
- 아산 붕어낚시
- Today
- Total
목록낚시이론/옥수수미끼 (23)
낚시 이야기
불과 3~4년 전만 해도 옥수수는 4월 중순부터나 잘 먹히는 미끼로 알려져 있었다. 보통은 붕어 산란이 끝난 후 밤낚시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때부터를 그 시점으로 봤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새 옥수수 사용 빈도가 전국적으로 높아지면서 산란철에도 옥수수 미끼가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1년 중 옥수수 미끼가 가장 효과가 떨어지는 시기는 12월부터 3월 초까지다. 그러나 보통은 경칩이 지나면서부터 다시 효과가 살아나는데 이때부터 산란을 앞둔 붕어들의 먹성이 살아나기 때문. 봄붕어낚시용 옥수수 미끼는 가급적 작고 부드러운 게 좋은데 전층낚시용 ‘흔들이’가루 덧입히면 집어력 높아져 만약 알이 너무 크거나 단단하다면 손으로 살짝 눌러 부드럽게 만들어 쓰면 된다. 입질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떡밥가루를 덧입히는 것도..
단단한 옥수수를 사용할 떼에는 엄지와 검지로 살짝 돌려 누르면서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게 좋은데 그래야 붕어가 이물감을 적게 느끼기도 하지만 캐스팅 때 바늘에서 떨어질 위험도 적어진다고. 단단한 옥수수에 바로 꿰면 반복투척 때 구멍이 쉽게 벌어져 맥없이 빠질때가 있지만 손가락으로 미리 만져 흐물흐물하게 만든 옥수수는 생각보다 잘 빠지지 않는다고.
옥수수낚시 경험이 적은 낚시인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 중 하나가 바늘크기인데. 바늘은 작을수록 유리하며 대신 대물을 걸었을 때 강도가 충분히 보장되는 제품이 좋아 바다낚시용 벵에돔바늘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호수는 6호가 무난하다. 벵에돔바늘이 유리한 이유는 작은 크기 덕분에 이물감이 적기 때문으로 6호 벵에돔바늘은 옥수수를 꿰었을 때 얼추 바늘과 옥수수 크기가 비슷해 붕어의 흡입 때 이물감을 덜 느끼게 되며 특히 긴목줄채비는 일반 대물채비보다 목줄을 가늘게 쓰기 때문에 바늘을 목구멍 깊숙이 삼키도록 만드는 데 유리하다. 붕어는 바늘이 입 언저리에 걸렸을 때보다 목구멍까지 삼켰을때 힘을 덜 쓰기 때문에 그만큼 대물을 쉽게 끌어낼 수 있다.
단단한 옥수수의 높은 미끼 형태 보존율은 긴목줄채비와 궁합이 잘 맞는데 목줄 사각지대가 큰 덕분에 오랜 ‘미끼 드리블’에도 형태가 온전히 보존되기 때문. 여기에 미끼 드리블 과정에 발생하는 봉돌 무게 영향도 짧은 목줄에 비해 덜 받아 이물감도 현저히 적다(옥내림이나 옥올림 때 자동빵이 잘 되는 이유다). 낚시인 중에는 ‘목줄이 길면 사각지대가 커져 챔질 타이밍을 정확하게 잡기 어렵다’고 말하지만 그렇다고 일반 채비처럼 목줄을 짧게 쓰면 아예 입질 확률이 떨어져 버리기 때문에 긴 목줄의 큰 사각지대가 무조건 단점만 있다고는 볼 수 없다. 여기에 긴목줄채비는 보통 2호 굵기까지만 쓰기 때문에 4~5호를 쓰는 대물채비보다 이물감도 적은 편이다. 물론 긴목줄은 수초밭이나 장애물 지대에서 단점이 될 수 있다. 그..
붕어는 미끼 특성에 맞춰 미끼를 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미끼가 부드러우면 부드럽게, 미끼가 단단하면 그만큼 과격하게 대한다고. 옥수수는 떡밥, 새우, 참붕어와는 약간 다른 미끼로 평소 자주 보던 생물이 아니고 그저 물속에 존재하는 작은 고체 덩어리 같다. 붕어는 바닥에 있는 돌멩이처럼 단단한 물체를 습관적으로 흡입했다 내뱉는 습성을 갖고 있는데 이 동작은 수족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먹이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과정일 수도 있고 단순히 유독 눈에 띄는 물체에 대한 호기심일 수도 있다. 떡밥의 경우 붕어는 몇 번의 흡입으로 녹아있는 떡밥 가루를 맛보며 ‘간’을 보다가 최종적으로 흡입하는 반면 옥수수는 단단한 고형 하나만 달랑 놓여있다 보니 예신 때부터 알갱이가 입 안에 쏙-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한..
낚시인 중에는 대물 한 마리를 노리는 한방터에서는 크고 단단한 옥수수를 꿰는 게 낫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옥수수낚시의 명수로 불리는 ‘신의 한수’ 밴드 운영자 신혁진 씨는 작년 한 해 올린 4짜 이상 붕어는 55마리인데 신혁진 씨가 평소 애용하는 옥수수 미끼는 알갱이가 작고 부드러운 오뚜기사의 스위트콘이다. 미끼가 작고 부드러우면 잔챙이가 먼저 달려들지 않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신혁진 씨의 옥수수 미끼 선택 기준은 다음과 같다. ▒ 토종터인지 배스터인지를 먼저 살핀다 토종터로 간다면 옥수수는 크고 단단한 것을 선택한다. 그래야 각종 잡어와 잔챙이 붕어들의 성화를 견딜 수 있기 때문. 이런 곳에서 작고 부드러운 옥수수를 미끼로 쓰면 떡밥을쓸 때보다는 더 굵은 씨알을 선별해 낚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