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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이야기
대구 지깅 - 한 마리 낚아도 아이스박스가 가득 본문
대구는 겨울철 대상어로 인기가 높다. 하지만 최근에는 1월 16일부터 2월 15일까지가 대구 금어기라 정작 대구낚시는 2월 25일 이후부터 시작한다. 그래서 대구낚시 마니아들은 3~5월을 대구낚시 피크라고 하며, 일부는 10월 이후부터 금어기가 시작하는 1월 15일까지를 피크 시즌으로 꼽기도 한다.
시즌이야 어찌 되었든 최근에는 동서남해에 새로운 대구낚시 포인트가 늘어나 시즌도 길어졌고 대구낚시 할 곳도 많아져 금어기를 제외하면 거의 1년 내내 낚시를 즐기는 추세다.
입이 큰 대구는 무엇이든 먹는다. 오징어, 새우 등 갑각류는 물론 작은 어류도 먹기 때문에 낚시인들에게는 지깅 대상어로 인기가 높다. 큰 씨알의 대구를 한 마리 낚으면 다양한 요리 재료로 사용할 수 있고 손맛도 좋아 대구낚시 동호인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대구 지깅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초보자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만큼 쉽다.
시즌 - 금어기 제외하면 거의 연중 가능
대구는 한류를 따라 움직이는 냉수성 어종이라 한동안 대구낚시 피크 시즌은 겨울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여름에도 한류가 거제도 남부까지 영향을 미치고 동해안과 서해안 전역으로 확장하므로 대구는 시즌을 가리지 않고 낚인다.
낚시인들은 기상온난화로 인한 수온 상승에 관심이 높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한류의 영향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좋은 예로 대표적인 냉수어종인 청어가 한때 사라졌다고 여겼으나 최근들어 겨울과 봄에 동해안 전역에서 낚이는 것만 보아도 한류의 영향 또한 강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대구낚시의 피크 시즌을 굳이 겨울로 한정할 이유가 없으며 봄과 가을에도 큰 씨알로 마릿수 조과를 거두는 것이 가능하고 날씨도 좋아 낚시하기는 더 좋다.
지역에 따라 시즌에는 다소 차이는 생긴다. 동해는 초여름부터 늦가을까지 수심 100m 이상 깊은 곳에서 대구가 낚인다. 12월 초순부터 산란하기 위해 수심 70~80m 암반층까지 들어오며 이후 3월까지 산란이 이루어진다. 이 시기가 금어기다.서해는 수심 70~80m 먼바다에서 대구가 낚인다. 12월에도 대물이 낚이긴 하지만 마릿수를 기대하기 힘들고 7~10월에 조과가 좋다. 3~6월에는 씨알이 잘지만 많은 양이 낚인다.
낚시터 - 동서남해 전역에서 가능
대구낚시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가능하다. 겨울에는 강원도 북부에 있는 고성, 속초, 양양, 강릉 일대가 주요 포인트가 되며 같은 시기에 강원도 남부의 장호, 임원 일대도 좋다. 출항지에서 1시간 이내에 대구가 낚이는 포인트가 많아 대구 전문 낚싯배와 출조점이 모여 있다.
서해는 충남 태안 신진도, 안흥항, 서천 홍원항, 전남 부안 격포항 등지에서 출조한다. 동해보다 먼바로 출조하며 주로 침선이나 어초를 노린다.
남해는 진해, 거제, 통영 일대에서 출조하며 3~5월에 열기, 우럭 등을 겸해 대구낚시를 즐긴다. 갈치가 붙으면 자연스럽게 대구낚시를 종료하지만 대구 조과가 우세한 경우에는 여름과 가을에도 출조하는 낚싯배가 있다.
장비 - 라이트 지깅 로드에 전동릴 사용
예전에는 무거운 로드에 커다란 장구통릴을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가벼운 장비를 사용한다. ‘대구 라이트 지깅’이라는 장르가 생길 정도로 가볍게 사용한다. 그 이유는 실제로 출조해보면 60~80cm가 많고 아주 큰 미터급은 드물다. 그래서 장비와 채비를 가볍게 써 피로도를 줄이고 있다.
로드의 경우 예전에는 우럭대를 썼지만 지금은 7ft 내외의 라이트 지깅 로드나 일반 지깅 로드를 쓴다. 허리가 가늘고 초리의 반응이 좋아 대구 입질 파악이 쉽다. 300g 내외의 메탈지그를 사용할 수 있는 라이트 지깅 로드라면 대부분 사용할 수 있다. 단, 수심 100m가 넘는 곳에서 500g이 넘는 메탈지그를 사용할 땐 일반 지깅 로드나 대구 전용 로드를 사용한다.
릴은 전동릴이 대세다. 대구를 낚아 올리는 수심이 100m 내외로 깊기 때문에 빈채비를 편하게 회수하기 위해서라도 전동릴은 필수다. 합사 3~5호가 300m 내외로 감기는 규격이면 적절하다. 낚싯줄은 합사 3~5호를 쓰며 쇼크리더는 100lb(8~10호) 내외가 적당하다.
채비 - 봉 타입 금속막대형 지그 인기
가장 기본이 되는 채비는 메탈지그다. 일반적으로 동해에서는 100호 봉돌 무게와 비슷한 400g 내외의 메탈지그를 쓴다. 다른 지역도 비슷한 형태의 비슷한 무게를 사용하지만 최근에는 무게 300~500g 봉 타입 지그(일명 봉메탈)에 바늘(어시스트훅)을 따로 체결해 사용한다. 메탈지그처럼 납작한 타입이 아니더라도 둥근 금속막대에 플래싱 테이프를 붙인 것이 인기가 높다. 그 이유는 가격이 저렴하고 대구에게 메탈지그만큼 효과가 높기 때문이다.
메탈지그는 낙하할 때 독특한 액션을 내는 것이 중요해 다양하게 설계하지만 대구는 바닥층을 노리는 것이 아니면 무의미하기 때문에 메탈지그처럼 낙하할 때는 액션이 필요 없다. 따라서 비싼 메탈지그가 제 몫을 못하므로 바닥공략에 집중할 수 있는 봉 타입 지그를 주로 사용한다.
그 외 대구가 잘 걸릴 수 있도록 어시스트훅을 지그에 달아주거나 대구를 좀 더 빠르게 유인하기 위해 오징어 형태의 루어나 반짝이를 달아준다. 화려하게 치렁치렁 흩날리는 술이 많은 스커트를 붙이기도 하며 낚시인들 나름대로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어 제작한 것들이 많다. 앞서 말했듯 대구는 아무것이나 잘 먹기 때문에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면 다양한 채비를 만들어보는 것도 대구 지깅의 재미라고 할 수 있다.
필수 테크닉 - 강한 챔질, 전동릴 고속 릴링은 금물
대구 지깅은 초보자도 금방 따라할 수 있을 정도로 액션이 단순하다. 일단 바닥까지 원활하게 채비를 내리는 것이 우선이다. 채비가 바닥에 닿지 않고 계속 풀린다면 가벼운 상태이므로 더 무거운 지그로 교체하고 바닥이 잘 찍힌다면 그대로 사용한다. 단. 채비가 너무 빨리 가라앉으면 낙하 중 채비가 꼬일 수 있으므로 전동릴의 스풀을 엄지로 눌러 조금 천천히 라인이 풀리게 해준다.
대구는 거의 바닥에서 입질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고패질할 때 지그를 많이 올리지 말고 5m 정도 올린 후 다시 바닥으로 내린다. 요령이 생기면 지그를 2~3m 올린 후 그 수심을 유지하며 끌어주거나 바닥에 닿을 듯 말 듯 한 상태를 유지해 끌어준다.
입질이 오면 낚싯대를 살짝 내려 여윳줄을 주면 대구가 이물감을 느끼지 않고 완전히 지그를 삼키거나 걸렸다는 느낌이 들면 대를 들어 챔질한다.
대구를 올릴 때는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 입이 큰 반면 입 주변이 얇은 막으로 이뤄져 있어너무 빨리 올리면 자칫 막이 찢어져 바늘이 빠질 수 있다. 특히 강한 챔질이나 전동릴을 최고속으로 감는 것은 금물이다. 보통은 전동릴의 정속 버튼을 눌러 감아올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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