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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낚시

대부시리를 유혹하는 핵심은? 다이빙 펜슬베이트로 기포를 만들어라

by 사계A 2024.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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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낚시춘추)



선상 캐스팅게임은 국내에서는 폽핑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폽핑은 캐스팅게임의 한 부분일 뿐이다. 예를 들어 GT 등을 노리고 오로지 폽퍼만 사용하는 것을 폽핑이라고 하며 펜슬베이트나 기타 플러그를 함께 사용한다면 오프 쇼어 캐스팅이나 캐스팅게임이라 부른다.

국내에서는 폽퍼와 펜슬베이트를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캐스팅게임, 특히 선상에서 하는 장르를 오프 쇼어 캐스팅게임이라고 하며 갯바위에서 한다면 쇼어 캐스팅게임이라 부른다.

굳이 장르를 구분하는 이유는 국내에서 하고 있는 캐스팅게임에서는 무엇보다 펜슬베이트 운용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펜슬베이트를 주력으로 사용하면서 전혀 다른 폽핑을 이야기하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아 서론에서 먼저 장르를 구분했다.

슬랙 라인 충분히 주고 액션 줘야 다이빙 액션 잘 나와

캐스팅게임 장비 준비가 끝났다면 핵심인 펜슬베이트를 이해해야 한다. 캐스팅게임에서는 ‘다이빙 펜슬베이트’를 기본으로 사용한다. 줄여서 흔히 ‘다이빙펜슬’이라 부른다.

다이빙펜슬은 다이빙하듯 머리를 물속에 처박고 표층을 유영하는 루어다. 이때 머리 형상과 꼬리 형상에 따라 액션이 달라진다. 물론 바늘의 무게, 로드의 움직임 외에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서도 다이빙펜슬의 액션이 달라지긴 하지만 루어 형상을 기본으로 먼저 이해해야 한다.

다이빙펜슬은 기포를 많이 형성하는 타입, 움직임이 커지는 타입, 잠행수심이 깊어지는 타입 등 여러 가지 형태로 구분한다. 머리가 큰 형태는 조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기포를 많이 발생시키는데, 기포는 방어, 부시리 등에게 어필하는 확실한 수단이 된다. 특히 새벽 여명에 기포를 많이 발생시킬 수 있는 다이빙펜슬를 사용하면 물밑 대상어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역할을 해 부시리가 먹이가 있는 표층에 관심을 보이게 만든다.

기포를 많이 발생시키는 로드를 사용할 때는 액션을 넣기 전 슬랙 라인을 많이 주어야 한다. 라인이 당겨진 상태로 액션을 주면 다이빙이 순간적으로 잘 되지 않아 기포의 양이 적어진다.

몸통 형태에 따른 액션 변화

몸통이 가늘고 꼬리가 가는 펜슬베이트는 좌우로 움직이는 폭이 크다. 이러한 형태의 루어는 주로 상층을 노릴 때 사용하지만 특히 프레셔를 받은 부시리들을 대응할 때 좋다. 릴링이나 로드의 액션이 강해지면 움직이는 폭도 커지며 그만큼 어필력도 좋다.

하지만 미스바이트 확률이 높기에 로드워크를 통해 이를 잘 조절해야한다. 슬랙라인을 많이 남긴 상태에서 액션을 넣으면 좌우로 움직이는 폭이 커진다. 이 상태로 액션을 끝내고 펜슬베이트를 흘려버리면 큰 폭의 액션에 미스바이트가 생긴다. 그래서 로드를 당겨 액션을 넣은 후 로드를 멈추지 말고 조금 더 당겨서 슬랙라인을 정리해주면 처음에는 큰 폭으로 움직이던 펜슬베이트가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며 미스바이트를 줄일 수 있다.

상황에 따른 저킹 변화

로드 액션에는 롱저킹, 다이빙저킹, 숏저킹, 논스톱저킹 등이 있다. 어떤 저킹을 하든 기본은 로드를 움직이기 전에 슬랙라인을 남겨 첫 다이빙 시 기포를 발생시켜야 한다는 점은 같다.

롱저킹은 로드를 길게 움직여서 액션을 주는 방식이다. 로드 움직임만으로 다이빙액션이 가능하다. 익숙해진다면 로드를 움직일 때 릴링하여 펜슬베이트의 잠행 시간을 늘릴 수 있다. 로드를 움직여 다이빙을 2초 정도 유지 하는 것을 다이빙저킹이라고 한다.

숏저킹은 맞바람이 불거나 너울이 심하여 다이빙저킹을 원활하게 할 수 없을 때, 보일링이 일어나 빠른 입질을 유도할 때 사용한다. 펜슬베이트를 짧게 순간적으로 다이빙 시키려면 로드 액션 역시 짧고 빠르게 한다.

논스톱저킹은 숏저킹을 끊임없이 이어주는 것이다. 부시리의 활성도가 좋을 때 잘 먹힌다.

강한 챔질은 금물

대상어가 물었을 때 처음부터 강하게 챔질하는 것은 좋지 않다. 강한 챔질은 순간적인 충격을 발생시켜 라인이 끊어질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상어를 흥분시켜 불필요한 힘을 쓰게 한다. 수심이 얕은 곳에서 대상어가 입질할 경우 재빠르게 깊은 곳으로 빠지기 때문에 랜딩이 더 힘들어 질 수 있다. 따라서 강한 입질이 왔다면 로드를 파이팅벨트에 거치할 수 있을 정도만 챔질을 해준다.

파이팅 자세를 잡을 때 주로 낚싯대를 손잡이를 파이팅벨트에 꽂는 과정에서 슬랙라인이 생겨 대상어가 많이 빠진다. 처음 대상어를 챔질한 자세에서 바로 변화를 주지 말고 슬랙라인이 생기지 않는다는 확신이 생겼을 때 파이팅 자세로 바꾼다. 대상어가 차고 나간다면 여유 있게 기다리고 멈췄을 때 라인을 감는다.

폽퍼는 컵 작고 몸통 슬림한 타입 선호

최근에는 캐스팅게임에 폽퍼도 즐겨 사용한다. 여기서 구분해야 할 것은 GT를 노리는 폽퍼와 대부시리를 노리는 폽퍼는 조금 다르다는 것이다. 부시리나 방어는 A컵 폽퍼나 슬림폽퍼, 다이빙폽퍼 등 기포의 양이 다이빙펜슬보다 조금 더 많이 생기는 타입이다. GT를 노리는 정통 폽퍼보다 작은 타입이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GT폽퍼는 컵이 커서 물보라가 생길 정도로 큰 액션이 나는데, 국내 대부시리 캐스팅게임에서는 잘 쓰지 않는다. 참고로 폽퍼의 컵(헤드의 오목한 자리로 조류를 받아 기포를 내는 곳) 사이즈는 제작사에 따라 A, B, C, D 순으로 커지며 A, AA, AAA 순으로 커진다.

폽퍼는 여명 때나 물색이 어두울 때 효과가 좋다. 폽퍼를 운영할 때도 슬랙라인을 남겨 두고 로드를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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