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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낚시터/전라남 · 북도 (120)
낚시 이야기
고천암호로 흘러드는 해남천은 물길이 이어지는 해남읍에서부터 수많은 포인트가 있으며 중간에 고천암호와 보 없이 바로 연결돼 있어 고천암호 본류권 붕어가 수시로 올라올 수 있다. 그만큼 자원 고갈 걱정 없고 운이 좋으면 떼고기 조과 즉 인생낚시도 가능한 곳이다. ●튼튼한 대물 채비보다는 예민성 살린 채비가 낫다 겨울에는 먹기 좋은 글루텐이 주요 미끼이며 약한 겨울 입질을 감지해내려면 예민성 높은 채비가 유리하다. 4짜급 초반이 드물게 낚이기는 하지만 감당 못 할 대물은 거의 붙지 않는다. 주로 9치와 턱걸이 월척이 가장 많이 낚이고 35~38cm급이 올라오므로 예민성 위주로 채비를 꾸려도 큰 문제가 없다. ●가장 중요한 입질시간은 찌불 밝힌 후 새벽 2시 무렵까지다 아침장에는 한두 마리 나올 때가 있고 없을..
금전지는 한천지로도 불리는 140,000 규모의 계곡지로 수질이 맑고 풍광이 좋아 낚시인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는 곳이다. 상류에 정자 2개와 화장실이 있고 포인트까지 많아 낚시모임에는 딱이었다. 빈바늘에도 블루길이 물고 늘어질 정도로 금전지 블루길 성화는 극심한 곳으로 예전부터 밤낚시가 필수이다. 바닥은 상당히 더러운 편이다 내비 : 전남 화순군 한천면 한계리 715-4
전북 정읍시 고부면 장문리에 있는 석우지는 만수면적은 73,000평으로 터가 무척 센 곳으로 알려져 있다. 석우지는 연안에 길쭉한 뗏장수초가 넓게 자라있어 적어도 4.6칸 이상 긴 낚싯대가 필수다. 뗏장수초 너머는 수심도 2.5m 내외로 깊으므로 긴 대가 필수다. 내비 : 정읍시 고부면 장문리 산 65-1
주교1지는 고흥군 남양면 신흥리에 있으며 상류에 천봉산(해발 194.5m), 혼백산, 안산에서 흘러드는 물을 담수한다. 물이 부족할 때는 인근 죽암수로의 침교양수장에서 송수관로를 통해 물을 퍼올려 담수하기도 한다. 1968년 축조한 준계곡형 저수지로 농어촌공사 자료에 만수면적 1만2천평으로 나와 있으나 실제로는 2만평 규모이다. 예전에는 새우가 잘 먹히던 토종터였으나 죽암수로 물을 끌어오면서 자연스레 배스와 블루길이 유입되었다. 북쪽으로 3km 떨어져 있는 계매지(침교지) 명성에 가려있어 그냥 지나치기 쉬운 낚시터로 있다가 간간이 4짜 붕어가 낚이면서 일부 대물 낚시인만 찾고 있다.
완도호는 4계절 낚시터로 유명하며 여름 조황이 가장 안 좋다고 한다. 동쪽 제방이 주차도 편하고 ‘짐빵’도 없고 기본 조과도 좋다. 수심은 80cm~1m. 완도호는 기본적으로 옥수수와 글루텐을 사용하면 되고 때로는 새우에 입질이 잘 들어오는 날이 많지만 배스가 많아 새우 채집은 되지 않으니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는 깔따구라고 불리는 날파리가 많으나 헤드랜턴의 빨간 불빛에는 그나마 깔따구가 덜 달라붙는다.네비 : 완도호
대곡지는 1978년에 만들어진 69,000평 규모의 반계곡형지로 상류 주월산(해발 557m)에서 흘러든 물을 담수한다. 상류에 도로를 따라 아름드리 벚나무가 가로수로 식재되어 있어 그늘이 많은 게 장점으로 감잎붕어에서 4짜에 이르기까지 어자원이 많은 곳이다. 지난해와 올해, 산란기부터 장마 이전까지 허리급 붕어가 숱하게 낚여 보성 덕산지와 더불어 새롭게 대물 붕어터로 각인되기 시작했다. 지난해 공사 중이던 수변데크 길이 깔끔하게 완성된 탓에 차가 물가까지 접근하는 것은 다소 불편해졌지만 조금만 걸어 들어가면 낚시가 가능한 포인트가 많다. 불볕더위가 한풀 꺾이고 밤과 낮 일교차가 심해지면 수온이 안정되며 굵은 붕어가 속출할 것으로 예측돠고 았다. 대곡지에는 살치와 피라미가 있지만 낚시를 크게 방해할 정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