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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이야기
많은 낚시인들이 겨울이 되면 새우가 덜 먹힌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새우로 굵은 붕어를 낚을 확률은 4계절 중 겨울이 최고다. 새우는 계절을 타는 미끼다. 사계절 중 봄부터 약간씩 먹히다가 무더운 여름에 가장 덜 먹히고, 가을부터 효과가 크게 살아난다. 특히 여름에는 장마철을 전후해 1년생인 새우가 산란하고 대부분 죽기 때문에 미끼로 쓸 만한 굵은 놈을 구하기 어려운 이유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지만, 실질적 원인은 너무 고수온 상태에서는 확실히 새우가 덜 먹힌다는 점이다. 이때는 글루텐 또는 옥수수가 잘 먹힌다. 이후 찬바람이 부는 10월 무렵이 되면 새우빨이 좋아지는데 이것은 동절기로 진입하는 시기라는 점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추측한다. 붕어가 산란 피크에 접어들면 새우에는 입질이 더뎌지고 글루텐이나 지..
사실 이 새우의 정식이름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일반적으로 낚시인들은 흰새우 또는 백새우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새우입니다. 아마도 일반적으로 민물에서 채집되는 새우보다 투명한 껍질로 인해 그러한 이름이 생겼는데 보통 바다와 민물이 섞이는 기수지역이나 바닷가의 저수지 혹은 수로에서 채집이 특징이 있는 새우입니다. 예전 아산의 영인지를 운영하던 사장님의 귀뜸에 의하면 "백새우야말로 최고의 새우미끼"라고 이야기 할 정도로 영인지에서도 잘 먹히던 새우인데 새우낚시의 경험이 많은 분들의 이여기에 의하면 "백새우는 일반새우보다 입질빈도수가 확연히 많고 붕어가 흡입하기 용이하다"고 합니다. 반면 단점이라면 붕어가 먹기에 수월해서인지 일반새우보다 씨알 선별력이 조금 떨어진다고 합니다. 보통 처음 가 보는 저수지에서 채집망..
▒ 장마철 오름수위 장마철에는 갈수, 고수온에 피곤함을 느끼던 붕어들이 상쾌한 새물 유입에 최고의 활성을 보인다. 아울러 수위가 오르는 상류권은 육초와 수초가 뒤엉켜 있어 올라붙은 붕어가 미끼를 발견하기 어렵다. 이럴 때 굵은 지렁이 여러 마리 꿰기는 붕어 눈에 잘 보여 빠른 입질을 받는 데 효과적이다. ▒ 산란기 때 수초밭 직공할 때 밀생한 수초대에 미끼가 가릴 수 있어 지렁이 여러 마리 꿰기가 효과적인 상황이다. 이때는 많게는 대여섯 마리까지도 꿰어 시각적 어필력을 높여준다.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가는 지렁이가 유리한데 이유는 지렁이가 가늘수록 단숨에 먹기 좋기 때문. 특히 수온이 낮은 동절기일수록 붕어의 먹성이 약해지기 때문에 작은 지렁이 한 마리 꿰기의 효과는 두드러진다. 단 잔챙이가 많이 달려 피곤할 때는 굵은 지렁이 여러 마리 꿰기를 하기도 한다. 이러면 확실히 평균보다 굵은 씨알이 걸려들 때가 종종 있었다.
연화저수지는 전남 나주시 대호동에 위치한 만수면적 약 17,000평 규모의 반계곡형 저수지로 과거엔 월척 수준의 붕어가 주로 낚이던 곳이었으나 2016년 무렵 한바탕 5짜 사태가 나며 전국적으로 이름이 알려졌다. 최초의 소문은 현지 낚시인의 릴낚시에 5짜가 낚였다는 것이었고. 그래서 많은 낚시인이 들어갔고 실제로 대부분의 5짜는 연안낚시가 아니라 보트낚시에서 올라왔다. 연화지가 대물터로 소문나기 전까지는 수질이 좋지 않아 낚시인들이 기피하던 저수지였다. 또한 길 옆에 바로 있어 특별나게 눈여겨 둔 대물낚시인도 적었고 현지 낚시인들이 짬낚시로나 붕어를 낚던 곳이다. 그러다보니 큰 씨알의 존재를 알 수 없었다. 여름부터는 마름이 거의 전 수면을 덮을 정도여서 연안낚시가 잘 안 된다. 그래서 봄부터 여름까지의..
백운저수지는 전남 장성군 남면 마령리에 위치한 90,700평 규모의 평지형 저수지로 50cm 가 넘는 붕어가 낚인 대어터이다. 5짜 찬스는 4월 말~5월 중순까지의 약 20일간으로 이후로는 배스와 블루길 외에 살치, 잉어 등 온갖 잡어들이 낚시를 방해하며 날씨가 더워지고 수온이 오르는 여름이 되면 잡어 성화가 극에 달해 붕어낚시는 엄두도 못 낸다. 백운지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포인트는 제방권으로 그 중에서도 좌안권에서만 입질이 들어온다. 단골 낚시인들은 제방 위에서 얕은 연안을 노리는 갓낚시 형태로 낚시하는데 이 경우 고기를 걸어도 터트릴 때가 많다. 석축에 채비가 쓸리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붕어의 힘을 견디지 못하고 채비나 낚싯대가 부러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내비 : 백운저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