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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림낚시 대표 임연식씨는 가을이 짙어갈수록 관심을 갖는 수초는 연으로 난공불락의 요새 같던 연이 서리를 맞기 시작하면 급격히 삭기 시작하는데 이때부터 본격적인 동절기낚시에 접어든다고 볼 수 있다. 늦가을이 되어 연 잎이 삭아내려도 물속 줄기는 여전히 질겨 낚시를 어렵게 만드는데 이때는 연밭 안쪽을 직공하기보다는 인접한 수초지대와의 경계면을 노리는 게 유리한데 이 경우 임연식씨가 관심을 갖는 수초가 부들로 보통 연만 있는 곳은 바닥에 청태, 물수세미 같은 침수수초가 함께 있는 경우가 많아 연을 제거하더라도 낚시가 어려운 상황이 많은 반면에 부들이 자라는 곳의 대부분은 바닥이 깔끔해 그만큼 입질 받을 확률이 높다고. 따라서 포인트를 선정할 때는 부들과 연이 맞닿아 있는 곳을 우선적으로 찾되, 부들과 접한 연만 약간 제거해주면 좋은 포인트가 만들어진다고. 또한 부들은 깊어야 1m 정도의 수심을 유지하기 때문에 깊은 연속에 머물던 붕어가 회유하기에도 부담이 적은 수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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