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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이론/가을

비오는 당일보다 전날 조황이 더 나쁘다

by 사계A 2021.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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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계일학 대표 성제현씨에 따르면 저기압은 붕어 스트레스의 원인으로 비가 내리는 날은 대체로 조황이 부진하다고. 여름 폭우는 고수온을 안정시키고 용존산소량을 늘려 호재가 되지만 그 외의 계절에는 악재로 작용할 위험이 큰 데 여름 외에 비가 오는 날을 전후해 조황이 부진한 가장 큰 원인은 저기압 때문이라고. 저기압이 형성되면 수압이 약해지면서 붕어 몸 속 부레가 팽창하게 되고 부레가 팽창하면 자연적으로 붕어들이 바닥에서 뜨게 된다고. 뒤바뀐 물속 상황에 적응하기 위해 민감해지고 먹이활동에도 관심이 없어져 조황이 부진해지는데 실제로 낚시를 해보면 비가 오는 날 의외의 재미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이유는 바로 비 오는 당일보다 비 오기 전날의 저기압 상황이 붕어들에게 더 큰 압박으로 다가오기 때문.

일단 비가 내리면(많은 비가 내려야 한다고) 수면에 떨어지는 파장으로 용존산소량이 늘어나고 빗물을 타고 각종 먹잇감(각종 곡식 알갱이와 비료 성분까지도 포함)들이 저수지로 흘러들고 땅 속에 굴을 파고 사는 땅강아지 같은 각종 벌레들도 일시에 밖으로 나온다고. 이렇듯 낚시 당일 내리는 비는 붕어들의 저기압 스트레스를 해소해주어 활발한 입질로 이어지게 만드는데 폭우 수준으로 시원하게 내려야지 보슬비 수준으로 양이 적으면 영향이 미미하다고.

한편 규모가 작은 유료터일수록 저기압의 영향을 강하게 받기 때문에 비 예보 때 조황이 부진할 때가 많은데 평소 고기압에 눌려 유료터 바닥에 응측돼 있던 가스가 새어나오면서 용존산소를 감소시키는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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