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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이론/봄

산란중기 - 산란이 한창인 포인트는 무조건 피하라

by 사계A 2023.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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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가 사방에서 철퍼덕거리는 상황이라면 이미 그곳은 붕어가 산란이 한창일 때로서 그러한 장소는 무조건 피해야 합니다. 산란에 정신이 팔려서 붕어가 입질을 안 할 뿐만 아니라 산란의 고통을 겪고 있는 붕어를 낚으려고 앉아있는 모습이 낚시인의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암붕어는 산란하면서 자기 몸을 수중의 수초나 장애물에 강하게 부딪혀가면서 산란을 합니다. 소위 알을 낳기 위한 산고로 몸부림을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숫붕어는 경쟁적으로 수정을 하기 위해서 수초 위까지 노출되면서 휘젓고 다닙니다. 그러다 보면 비늘도 빠지고 지느러미도 상하게 되며, 몸에 상처가 난 모습으로 지내기도 합니다. 그러면서도 종족보존의 본능에 의해서 스스로가 먹이활동을 하는 것은 생각도 하지 않고 산란 활동에만 열중하지요. 그러니 물가에 나가서 붕어들이 철퍼덕거리는 소리가 소란스럽게 들리거든 물가로 접근도 하지 말고 다른 장소를 찾아 나서야 합니다.

사실 산란기 때 산란을 피해서 장소를 정하고 출조를 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특히 산란은 해안가의 저수지나 수로→벌판의 수로나 저수지→내륙의 저수지→산간의 저수지 등으로 그 순서가 진행되는 것이 통상이므로 어느 곳을 출조하여 해안가의 낚시터가 산란이 진행 중이라면 내륙의 낚시터(벌판)는 산란준비 중일 것이고, 내륙의 낚시터가 산란이 한창이라면 해안의 낚시터는 산란을 마치고 후기에 들 것이며, 산간의 낚시터는 그때야 산란을 준비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붕어의 산란활동을 잘 고려해서 장소를 택하되 산란 직전이나 산란 후 일정 기간이 지난 곳을 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다른 장소를 찾을 여건이 되지 못한다면 상류에서 산란이 한창일 때 제방권을 중심으로 중류 이하의 자리에서 낚시를 하면 이미 산란을 했거나 아직 산란 전인 붕어들과 만나면서 하루 낚시를 즐길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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