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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이론/대물낚시

살림망에 담아 보관한 월척급 이상의 붕어가 줄어드는 이유는?

by 사계A 2024.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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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낚시춘추)



평산 송귀섭씨에 따르면 첫째는 눈에 보이지 않는 이유로 붕어 피부근육의 경직을 들 수 있고, 다음으로는 눈에 보이는 이유로 밤사이 지느러미가 닳는 것입니다. 사람을 비롯한 모든 동물은 좁은 공간에서 스트레스에 시달리거나 움직임이 없이 시간이 가서 몸체가 경직되면 근육이 움츠러들게 되어 줄어드는 현상이 생깁니다. 간단하게 실험을 하자면, 사람이 자고 일어나서 그대로 팔을 뻗어 길이를 잰 후 다시 어깨 마사지를 하여 관절과 근육을 완전히 풀어준 후에 똑같이 길이를 잴 경우, 팔 길이가 늘어나는 현상을 관찰할 수가 있습니다. 밤새 그만큼 경직이 되어 있었던 것이지요. 그래서 관절과 근육을 풀어주는 아침 스트레칭이 하루 건강관리에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가 낚아서 살림망에 보관해둔 붕어도 좁은 살림망에서 어떻게든 탈출하려고 몸부림을 치다가 포기하고 좁은 공간에 있으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게 근육이 경직되어 줄어든 것입니다. 제가 붕어 어탁을 의뢰받아서 어체의 손질을 하여 근육을 풀어주면 본래의 길이로 회복되는 것을 많이 경험합니다.

살림망에 담아두고 있는 동안에 지느러미가 닳아서 줄어든 경우를 살펴봅시다. 월척급 이상 붕어의 경우 꼬리지느러미가 1cm 이상 닳아서 줄어드는 것은 흔합니다. 아무리 상처를 줄이는 기능을 가진 살림망이라고 하더라도 하룻밤을 넣어두면 1cm 전후의 길이가 줄어드는 것이고, 만약 거친 경심망이라면 2cm 이상도 닳아서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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