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때 따라 움직이는 베이트피시를 파악
기수역은 들물에 강 상류로 바닷물이 거슬러 오르며 썰물이 되면 다시 내려간다. 베이트피시 역시 물때에 맞춰 이동한다. 우선은 바닷물이 상류로 거슬러 오르는 들물이 좋다. 기수역의 다양한 베이트피시가 들물에 소상하며 농도 베이트피시를 쫓아 함께 나타나기 때문에 입질 타이밍을 잡기 좋다. 반대로 썰물이 진행되면 상황이 끝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무작정 출조할 게 아니라 물때를 잘 맞추어 가야한다. 낚시하는 위치도 물때에 따라 알맞게 선정해야 한다. 초들물인데 강 상류에서 농어를 노린다면 물이 차오를 때까지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할 것이다. 따라서 초들물이 시작되면 강 하류에서부터 낚시를 시작하고 베이트피시가 보이지 않으면 상류를 따라 베이트피시를 찾아 이동한다. 만조가 되어 물이 정지하는 시점에는 낚시가 잘 되지 않으므로 물이 본격적으로 흘러드는 중들물 이후부터 적극적으로 베이트피시를 찾나 나선다. 썰물에는 반대로 이동한다. 상류로 소상한 베이트피시와 농어가 다시 하류로 내려오므로 초썰물에 강 하류에 자리를 잡고 바다로 내려가는 농어를 노리면 낚을 수 있다. 그리고 썰물에는 농어가 얕은 곳에서도 입질하기 때문에 연안 가까운 곳을 노리는 것이 좋다.
▶섈로우용 메탈 바이브 활용
기수역에서 사용하는 루어는 비거리가 긴 것이 유리하다. 예전에는 100mm 내외의 싱킹 펜슬베이트와 큼직한 폽퍼를 즐겨 사용했다. 길이 100mm에 무게 30g이 넘는 싱킹 펜슬베이트를 사용하면 비거리가 80m에 육박하기 때문에 아주 넓은 하류가 아니라면 어디든 공략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생각만큼 대형 싱킹 펜슬베이트가 잘 먹히지 않는 다는 것이 단점이다. 얕은 곳에서 운영하기 좋고 학꽁치와 베이트피시와 닮았지만 다른 미노우에 비해 액션이 약해서인지 펜슬베이트는 잘 먹히지 않는다. 그래서 싱킹 펜슬베이트 대신 사용한 것이 메탈 바이브다. 예전에 출시된 메탈 바이브는 물에 빨리 가라앉아서 얕은 곳에서 사용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최근에 출시되는 제품은 20~30g으로 무거우면서 섈로우용으로 출시되어 얕은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우수한 비거리, 얕은 곳에서의 빠른 탐색 능력 거기에 베이트피시와 같은 납작한 몸체를 가지고 있어 마치 도망가듯 빠른 액션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에 농어에게 잘 먹힌다. 기수역 농어낚시를 해보면 느끼겠지만 강하구는 수심이 얕기 때문에 농어가 공격할 수 있는 범위가 아주 좁다. 짧은 구간에서 재빨리 베이트피시를 덮치지 않으면 사냥에 성공할 확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런 좁은 공간에서 다양한 액션을 연출할 수 있는 메탈 바이브가 인기를 끄는 것이다. 한편 메탈 바이브는 정투가 가능해 다리의 교각이나 연안 스트럭처의 핀포인트를 정확하게 공략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런 다양한 기능을 활용한 덕분에 최근에는 강에서도 꾸준히 농어 조과를 거둘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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