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다낚시

볼락 배낚시는 즐거워 - 요즘 핫한 낚시방법 카드채비 털털이와가지채비 볼락루어

by 사계A 2024. 9. 8.
300x250

(사진 : 낚시춘추)




볼락 배낚시의 기본은 외줄낚시다. 요즘에는 다양한 형태의 볼락 배낚시가 이뤄지지만 볼락이 몰려 있는 위치만 찾아내면 빠르게 조과를 거둘 수 있어서 여전히 많은 낚시인들이 즐기고 있다.

외줄낚시는 카드채비의 바늘에 미끼를 꿴 후 봉돌과 채비를 내리는 방식으로 볼락을 낚는다. 봉돌이 바닥에 닿으면 여윳줄을 감아 들여 낚싯줄을 팽팽하게 유지하고, 바닥에 봉돌이 닿은 상태에서 그대로 입질을 기다리거나 낚싯대를 살짝 들었다 내리는 고패질을 해주며 입질을 유도한다. 낚시하는 과정은 어렵지 않지만 3~4m의 긴 채비를 걷어 올렸다가 내리는 과정에서 초보자와 고수의 차이가 나타난다.

외줄낚시에서 첫 고민은 바늘이 몇 개 달린 카드채비를 쓰느냐다. 시중에는 볼락용 카드채비에 바늘이 6개 달린 것부터 12개 달린 것까지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낚싯대의 길이가 6m 내외로 길면 12개가 달린 것을 쓰고, 낚싯대가 짧으면 6개가 달린 것을 쓴다. 최근에는 루어대나 짧은 릴대에 바늘이 3~4개 달린 카드채비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그것을 ‘털털이’라고 부른다.

볼락이 낚이는 곳은 수심이 10m 내외로 깊지 않아서 바늘 3~4개만 달려도 전층을 노리기 쉬우며 낚싯대를 털털 털듯이 움직이는 과격한 액션에도 볼락이 잘 물기 때문에 외줄낚시보다 좀 더 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채비가 짧기 때문에 채비 운용하기가 쉽다는 것이 장점이다

털털이 - 한두 마리 입질하면 천천히 감아올리며 입질 유도

털털이의 핵심 테크닉은 얼마나 고패질을 잘 해주고 예민한 볼락의 입질을 잘 잡아내느냐에 있다. 볼락 활성이 강할 때는 바늘마다 볼락이 순식간에 물고 올라오지만 볼락의 활성이 낮은 때는 툭툭거리다가 빈 바늘만 올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기본 운용법을 잘 익혀두어야 한다.

먼저 채비를 내린 후 고패질은 봉돌이 바닥에서 들썩일정도로 살짝 해준 후 가만히 낚싯대를 거치해두고 입질을 기다린다. 볼락의 활성이 강할 때는 채비를 내린 직후부터 입질을 하기 때문에 고패질을 강하게 해줄 필요가 없다. 오히려 고패질을 할 요량으로 낚싯대를 너무 들썩거리면 바늘에 걸려 있던 볼락의 주둥이가 찢어져 떨어질 수도 있고, 볼락이 입질을 하다가도 멈춰버릴 수있다.

볼락이 입질하기 시작하면 다른 바늘에도 볼락이 입질할 수 있도록 낚싯대를 지그시 눌러서 채비를 더 내려주거나 반대로 채비를 살살 감으며 볼락의 활성을 올려주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투둑’하는 반응을 초릿대로 감지해 대충 한두 마리의 볼락이 입질했다고 판단하면 그때 채비를 걷어 올린다. 그렇게 하면 먼저 걸린 볼락으로 다른 볼락을 유인할 수 있으며 금방 다시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만약 볼락이 중층이나 상층으로 피어오른 경우에는 채비를 바닥에만 두면 입질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입질 수심대로 천천히 채비를 감아올리고 입질을 받은 유영층의 수심을 기억하고 그곳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

(사진 : 낚시춘추)



볼락루어 - 상층 공략용, 가지바늘 이용하면 1타2수

볼락 배낚시에서 외줄낚시, 털털이, 루어낚시는 낚시방법만 다를 뿐 포인트는 조류의 흐름이 약하고 수심이 얕은 곳으로 비슷하다. 배를 한 곳에 고정하고 최대한 얕은 연안의 수중여나 해초 주변을 노리는 것이다. 이때 중상층으로 볼락이 피어오르면 루어낚시가 가장 효과적이다.

그런데 상층으로 볼락이 피면 한 번에 더 많이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목줄에 가지바늘을 연결해 지그헤드를 두 개 달아서 낚시하는 것이다. 두 개의 루어를 사용하면 볼락을 유인하기도 좋고 활성도가 높을 땐 동시에 두 마리씩 낚을 수 있다. 예전에는 채비가 꼬인다는 이유로 사용을 하지 않는 낚시인들도 있었으나 목줄의 단차, 지그헤드 무게 차이를 이용하면 채비가 꼬이는 일을 줄일 수 있으므로 최근에는 즐겨 사용하고 있다.

가짓줄을 만드는 방법은 쇼크리더를 길게 묶어서 큰 매듭을 만든 후 단차가 생기게 매듭을 주는 것이다.
채비를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목줄에 여윳줄을 묶어서 2개의 가짓줄을 만들면 된다.
지그헤드를 연결할 때는 지그헤드의 무게를 다르게 한다. 대개 목줄 상단에 단 지그헤드는 무겁게, 목줄 하단에 단 지그헤드는 가볍게 운용한다. 2g 정도 무게 차이를 나게해주면 큰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만약 바닥을 집중적으로 노리거나 멀리 원투하고 싶다면 아래쪽 지그헤드의 무게를 더 늘려주고 위쪽 지그헤드는 아래쪽보다 2g 정도 더 무거운 것으로 교체해주면 된다.

300x250
그리드형(광고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