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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낚시이론 (492)
낚시 이야기
포획망의 미끼로 무엇을 넣으면 새우가 가장 많이 들어올까? 낚시인은 떡밥이나 어분(말린 생선 가루)을 주로 넣지만, 새우잡이 전문 어부들은 애완견 사료(속칭 개밥)를 넣는다. 그러나 故 서찬수씨가 써본 바로는 어분을 딱딱하게 굳힌 펠렛이 가장 좋다. 어부들이 개 사료를 쓰는 이유는 펠렛보다 싸기 때문다. 생선토막, 닭뼈, 소갈비뼈가 좋다는 항간의 소문들이 많지만 펠렛 이상 가는 새우 미끼는 없다고 봐도 된다.
봄보다는 조금 예민하게 찌맞춤 새우낚시인 중엔 찌맞춤을 항상 똑같이 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나는 봄, 여름, 겨울, 세 계절에 따라 세 가지의 찌맞춤을 한다. 붕어의 입질 상태가 각 계절별로 다르기 때문이다. 봄은 붕어의 입질이 왕성한 때다. 찌와 봉돌을 단 채로 수조에 넣으면 천천히 내려가 바닥에 닿을 수 있으면 된다. 6월~9월의 여름은 봄 만큼 입질이 왕성하지는 않지만 수초 등 장애물이 많은 계절이라 채비가 어느 정도 무거워야 바닥에 제대로 닿는다. 그래서 수조에 찌를 넣으면 빠르게 내려가 바닥에 닿도록 한다. 반면 10월~1월의 가을·겨울 시즌은 붕어의 입질이 약한 편이다. 새우를 미끼로 쓰더라도 찌맞춤을 다소 가볍게 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해서 떡밥낚시를 할 때처럼 봉돌이 너무 가벼우면 ..
내가 즐기는 갓낚시의 주된 미끼는 새우다. 갓낚시란 것이 밤에 물가로 몰리는 새우에 착안해 시작한 낚시다. 나는 오래 전부터 새우를 가지고 붕어를 낚아왔다. 간간이 참붕어, 메주콩, 옥수수도 써보았으나 새우만한 미끼는 아니었다. 그래서 나는 새우만큼 토종붕어가 좋아하는 미끼는 없다고 생각한다. 포획망은 편평한 바닥에 놓아야 새우를 잡으려면 우선 새우의 습성을 알아야 한다. 새우는 깨끗한 돌이나 모래땅에 몰려 있다. 뻘에는 거의 없다. 저수지에 새우가 아무리 많아도 새우가 잡히는 곳은 한정돼 있다. 즉 낚시자리 주변에 채집망을 대충 던져놓아서는 밤낚시에 쓸 충분한 양을 잡기 어렵다는 것이다. 새우 포획망은 얕은 완경사에 놓아야 새우가 많이 들어온다. 경사가 급한 곳에는 많이 들지 않는다. 최고의 새우 채집..
10월 중순. 늦가을로 접어드는 이맘때는 소류지 대물낚시가 부진한 시기다. 흔히 ‘가을은 붕어낚시의 황금시즌’이라고 하지만 그것은 수로낚시나 수초가 많은 저수지의 낮낚시에 해당하는 이야기다. 소류지 밤낚시에서는 늦가을이 배수기나 한여름 이상으로 입질을 받기 어려운 시기에 속한다. 가을에는 월동을 앞둔 붕어의 먹이 활동이 활발하다고 얘기는 들었지만, 내 경험으로는 글쎄…? 실제로 낚시해보면 조항이 부진한 날이 많다.가을 수초는 오히려 나쁠 수 있다가을 조황의 특징은 낚시터별로 조황 차가 크게 드러난다는 것이다. 씨알은 달라도 낚시터마다 고른 입질을 보여주는 봄 시즌과 다른 양상이다. 이렇듯 조황 차가 나는 이유는 뭘까?우선 수온이 내려가고 있다는 점이 아무래도 붕어의 활동을 위축시키는 것으로 보이며, 또 ..
} 낚시의 피크시즌에는 소류지가 유리하다. 즉 봄철 산란기나 초여름 새물찬스에는 대물붕어 자원이 확인돼 있고, 포인트도 숙지돼 있는 소류지가 확률적으로 낫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낚시가 부진한 시기에는 대형지가 더 낫다. 이를테면 5월과 9월의 배수기라든가, 집중호우로 뻘물이 졌다든가, 수온이 내려간 11월 이후 밤낚시라든가 하는 악조건에서는 조황이 안정적인 대형지가 낫다. 경남지방의 대물낚시는 5천 평 이하의 소류지를 주 무대로 이루어진다. 때로는 1천 평 미만의 소류지에서 4짜를 낚을 때도 있다. 그러나 너무 작은 소류지는 낚시시즌이 짧다는 단점이 있다. 소류지는 대개 3~5월이 피크시즌. 그 시기에는 굵은 붕어가 꾸준히 낚이지만, 초여름에 접어들면 조황이 뚝 떨어진다. 물론 여름에도 간간이 대물..
생자리 포인트 중 대표적인 자리가 무넘기다. 전층낚시를 제외하고 일반 토종붕어낚시에서 가장 낚시인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을 꼽으라면 단연 석축으로 이뤄진 제방인데, 무넘기는 그 제방권에서 가장 좋은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이 살다보면 유행이라는 것을 무시하고 살기 어렵다. 아무리 ‘난 유행 따윈 신경 안 써’ 라고 해도 무의식중에 유행을 따라 옷을 구입하든지 머리를 자른다. 낚시에도 그런 유행이 있다. 내가 올해 들어 뚜렷이 느끼는 붕어낚시의 유행이라면 바로 ‘생자리낚시’다. 낚시하기 불편한 생자리보다 잘 닦여진 이른바 명당자리를 즐겨 찾던 낚시인들이 생자리의 묘미를 점점 알아채는 것 같다. 그래서 나로서는 좋지 않다. 그 전에는 아무리 낚시인이 많은 곳이라도 내가 낚시할 자리는 남아 있었다.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