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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낚시이론 (492)
낚시 이야기
찌맞춤 외 요인들에서 헛챔질 원인 찾아야찌맞춤은 너무 가벼워도, 무거워도 헛챔질이 발생하는 원인이 된다.너무 가볍게 맞추면 뜬 봉돌 밑으로 수직으로 선 목줄이 붕어의 윗입술에 닿게 돼 붕어가 이물감을 느끼고 곧바로 미끼를 뱉는다. 그러나 그림1에서 보듯 한 번 움직인 찌는 관성의 법칙에 의해 계속 운동성을 가지므로 이미 붕어의 입에서 바늘이 벗어났는데도 찌가 솟구치는 것이다. 분명 찌가 올라오는 순간에 챔질했는데도 헛챔질이 발생하는 원인이다. 과거엔 ‘찌맞춤을 너무 가볍게 하면 붕어가 미끼를 살짝만 건드려도 찌가 과민하게 움직여 솟는다’는 식으로 설명했는데, 사실 찌맞춤을 가볍게 했다고 해서 찌가 불필요하게 많이 솟구치지는 않는다.반대로 찌맞춤이 너무 무거우면 붕어가 봉돌 무게로 인해 이물감을 느끼면서 ..
왜 목줄의 중간에 좁쌀봉돌을 물리게 되었는가? 그것은 ‘목줄의 길이’와 그에 따른 ‘어신 전달의 사각지대’가 붕어낚시 어신 전달에서 핵심적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붕어의 입장에서 볼 때 목줄이 길수록 봉돌로 인한 이물감은 작아진다. 만약 바늘과 봉돌 간 거리가 2cm 밖에 안 된다면 붕어가 미끼를 흡입 후 고개를 치켜들 때 봉돌의 상승으로 인해 시각적 촉각적 이물감을 바로 느끼게 된다. 따라서 가급적 목줄은 길게 쓸수록 이물감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목줄이 길수록 사각지대(바늘의 움직임이 봉돌의 수직 움직임으로 연결되기까지의 유격거리)는 커져 찌올림 폭이 작고 정확하지 못하는 점이다. 그래서 목줄을 무한정 길게 쓸 수는 없다. 결국 짧은 목줄의 정확하고 빠른 어신 전달 능력을 살리고(이물..
받침틀 사용 때의 좋은 점 1. 바닥 지형에 관계없이 설치할 수 있다받침대가 잘 박히는 토질이라면 문제가 없지만 석축, 돌바닥, 모래밭 같은 곳에서는 받침대를 꼽기가 쉽지 않다. 또 좌대의 경우도 고무줄 바가 설치는 돼 있지만 바람이 불면 쉽게 돌아가고, 높낮이 조절이 쉽지 않으며, 집게형 뒷받침대를 추가로 준비해야 하는 등 불편한 점이 한 둘이 아니다. 그러나 받침틀만 있으면 이 모든 불편함이 해소된다. 2. 받침대 간 간격 조절이 쉽다 땅이나 고무줄 바에 받침대를 꽂아 쓰면 낚시 도중 높낮이나 간격 조절이 매우 불편하다. 또 간신히 바닥에 받침대를 고정시켜 놓은 경우엔 방향과 각도를 바꾸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받침틀을 사용하면 상하좌우 어느 각도로도 조절이 가능하므로 다양한 현장 상황에 ..
- 찌맞춤을 너무 가볍게 해 봉돌이 바닥에 닿지 않고 바늘만 닿아 있거나 반대로 찌맞춤을 너무 무겁게 해 봉돌이 무게로 작용한 경우바늘만 닿고 봉돌은 뜨는 마이너스 찌맞춤은 자칫 잘못하면 입질이 불분명해지는 단점이 있다. 즉 워낙 예민하게 찌맞춤을 해놓아 살짝 건들기만 해도 찌가 움직이지만 그렇다고 항상 찌가 솟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붕어가 만들어내는 거의 모든 동작에 찌가 반응하므로 빨려 내려가기도 하고 옆으로 끌리기도 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찌맞춤을 너무 무겁게해 찌가 제대로 솟지도 못할 정도로 봉돌이 무거운 상태도 문제다. 이때는 옆으로 질질 끌리기만 할 수도 있다. - 바닥이 평탄하지 못하고 좌우 또는 앞뒤로 경사져 있을 경우붕어가 미끼를 건들거나 예신 과정에서 좀 더 깊은 곳으로..
▶관리인 말을 절대적으로 따라라 수상좌대는 관리인이 계절과 수위에 맞추어 붕어가 가장 잘 나올만한 곳에 배치하기 때문에 관리인 말을 절대적으로 따를 필요가 있다. 또 관리인은 철수 때마다 손님이 입질을 받은 방향과 낚싯대 길이, 잘 먹힌 미끼 등을 물어보기 때문에 최근의 입질 패턴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따라서 자신이 보기엔 포인트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일단 관리인이 알려준 대로 낚싯대를 펴보는 것이 가장 좋다. ▶ 소음보다 진동을 최대한 줄여라 연안낚시에서 붕어가 가장 경계심을 가지는 요소가 바로 낚시인이 발생시키는 소음이다. 수심이 얕은 연안에서의 움직임과 소음은 붕어들을 쫓기 때문에 최대한 정숙하는 게 좋다. 그런데 좌대낚시에서는 정숙은 물론 진동을 최대한 줄이는 게 급선무다. 사람의 목..
우선 현장찌맞춤 요령을 알아보기에 앞서 무심코 지나치고 있는 찌맞춤의 고정관념들을 짚고 넘어가 보자. 떡밥낚시를 즐기는 대다수 낚시인들은 봉돌에 바늘까지 완벽히 단 상태로 찌맞춤 하는 경우가 많다. 무게로 작용하는 소품을 모조리 달고 맞춰야 정확한 찌맞춤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다.미리 바늘을 달고 맞춰서 문제가 될 건 없지만 수조찌맞춤할 때부터 바늘을 달고 맞추면 번거롭기도 하고, 또 찌올림의 기본 원리를 알고 나면 굳이 바늘까지 달고 맞출 필요는 없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왜냐하면, 찌가 올라오는 것은 결국 (가볍게 맞추든 무겁게 맞추든) 봉돌이 상승하기 때문이므로 봉돌이 가능한 한 살짝 바닥에 닿게만 만들면 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붕어가 바닥에 누워있는 목줄에 달린 미끼를 약하게 흡입해도 봉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