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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낚시이론 (492)
낚시 이야기
나는 낚시터에 일찍 도착한 날은 큰 조과를 거두지 못했다. 주로 어둑어둑해질 무렵에 도착해서 낚시터를 제대로 둘러보지도 못하고 대충 낚싯대를 폈을 때 큰 붕어를 많이 잡았다. 그런 과정을 여러 번 되풀이한 끝에 나는 나름대로 결론을 내렸다. 일찍 도착한 날, 내가 밤이 오기 전에 하는 작업들이란 모두 붕어를 쫓는 일이었구나.▶낚시터에 늦게 도착하라 아직 해가 많이 남았을 때 저수지에 도착하면 여러분은 무엇을 하는가. 수초가 많은 곳은 수초를 긁어내는 작업을 하며 낚시할 공간을 더 편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 겉보리며 황토를 뿌리느라 부산해진다. 하다못해 물가의 나뭇가지라도 하나 주워내며, 더 시간이 남으면 의자 놓을 자리를 편평하게 만드느라 야삽을 들이댈 것이다. 그런 낚시준비를 다 마치고도..
붕어의 생활공간인 물 속. 그곳에도 사람이 사는 도시처럼 붕어가 휴식을 취하는 집이 있고, 다니는 길이 있으며, 먹이를 구하는 음식점이 있다. 그런 물 속의 ‘붕어 도로’를 이해하는 키워드는 골과 덕이다. 골이란 움푹 파인 곳이며 덕이란 불쑥 솟은 곳이다. 대체로 붕어는 이동할 때는 골을 이용하지만 먹이를 사냥할 때는 덕을 노린다. 따라서 당연히 골보다는 덕이 명포인트가 된다. 언젠가 앞을 못 보는 장님의 낚시를 본 적이 있다. 그는 초릿대에 전해오는 어신을 손끝으로 파악해 연신 붕어를 낚아 올렸는데 그 솜씨가 가히 일품이었다. “앞이 안 보이는데 어떤 식으로 포인트를 잡습니까”하고 물었더니 그는 “봉돌을 달아서 여기저기 던져보면 물속의 지형이 머리 속에 그려지고 그러면 어떤 자리에서 붕어가 입질할지 대..
‘언젠가 월척 붕어는 내게로 온다…’ 밤을 꼬박 지새우며 찌올림을 기다리는 꾼들의 간절한 바람처럼 정말 붕어는 때만 기다리면 저수지 연안을 돌아 발밑까지 올 것인가? 이른바 붕어의 회유론(回遊論)이다. 붕어는 먹이를 찾아 포인트를 두루두루 거친다는 의미. 하지만 이에 대한 필자의 대답은 켤코 ‘그렇지 않다’이다. 월척이 곧잘 배출되는 소류지가 있다고 가정해 보자. 꾼들은 그 소류지를 두고 ‘월척 소류지’라 부르며 출조에 오를 것이다. 하지만 엄밀히 표현하자면 ‘월척 포인트가 있는 소류지’가 맞는 말일 것이다. 월척은 낚이는 곳에서만 낚일 뿐, 나머지 포인트에선 그 확률이 낮다. 붕어는 자신의 먹이처를 거점으로 근거리를 오가는 어종이라는 게 그간 경험을 통해 내린 필자의 결론. 근거리라는 개념이 다소 애매..
대물 미끼의 대표격인 새우. 많은 꾼들이 새우낚시를 즐기고 있으나 감성돔 6~9호 바늘을 사용한다면 고개를 설레설레 흔드는 이들이 많다. 아예 ‘고래라도 잡을 거냐?’며 코웃음을 치는 꾼들도 있다. 그러나 이는 ‘바늘 크기’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이다. 물론 이 정도 크기의 바늘로 떡밥낚시를 한다면 잘못된 선택이겠지만, 적어도 새우낚시를 한다면 매우 적당한 크기라 할 수 있다. 감성돔 7호 바늘은 2~3치 붕어의 주둥이에도 정확히 꽂혀 나온다. 붕어와 새우를 함께 넣어둔 수족관을 관찰해 보면, 붕어의 먹이 습성이 그대로 드러난다. 붕어가 새우를 먹잇감으로 정하고 먹이 사냥에 나서면 매우 과감해지는데, 단숨에 입에 넣어 우물거리는 것이다. 설사 붕어 씨알이 잘아 자기 머리만한 크기의 새우라 하더라도 같은 행..
떡붕어가 잘 낚여야 할 여름철. 그런데 헛챔질이 많아지고 찌놀림마저 사라졌다면 해조류 상층세트낚시를 시도해볼 차례다. 일명 ‘토로로’라고 불리는 해조류 떡밥을 미끼로 쓰는 이 낚시는 여름철 안정적인 마릿수 조과를 올리는 최강 기법이라 할 수 있다. 떡붕어 전층낚시인들이 여름에 많이 활용하는 낚시 패턴이 양콩알낚시다. 양콩알낚시의 장점은 과다한 집어로 몸통 걸림이 많이 생길 때 명확한 입질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일정한 집어가 필요한 세트낚시는 몸질이 심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낚시인이 많이 몰려 붕어의 경계심이 강해지거나 혹은 관리형 낚시터처럼 약아빠진 붕어를 상대할 때엔 양콩알낚시에도 입질이 까다로워진다. 적극적으로 떡밥을 쫓지 않고 찌가 움찔거릴 뿐 확실한 입질이 나오지 않는다. 이때 ‘해조류 ..
낚시하는 장소에 대해서 그 담수 규모별로 혹은 구조별로 명칭을 구분하여 표현할 때가 있습니다. 즉, 댐 혹은 호(湖), 저수지, 소류지, 저류지, 못, 둠벙 등으로 구분하는 것입니다. 물론 저수(貯水) 구조가 아닌 강이나 수로도 있지요. 여기에서는 질문하신 소류지, 저류지, 못, 둠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소류지(沼溜池)에 관한 설명입니다. 소류지(沼溜池)란 어학사전에서는 로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말하는 은 어떤 곳일까요? 늪이란 ‘진흙으로 된 바닥에 물이 늘 고여 있어 수생식물이 많이 자라는 질퍽한 지대’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 늪을 중국에서는 지소(池沼)라고 하고 일본에서는 소(沼)라고 표현합니다. 그런데 필자가 중국 낚시여행을 다닐 때 보면 중국 북부지역에서는 대부분 저수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