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이론/대물낚시38 서찬수의 釣行釣探(4) - 대물 붕어낚시용 바늘 대물 미끼의 대표격인 새우. 많은 꾼들이 새우낚시를 즐기고 있으나 감성돔 6~9호 바늘을 사용한다면 고개를 설레설레 흔드는 이들이 많다. 아예 ‘고래라도 잡을 거냐?’며 코웃음을 치는 꾼들도 있다. 그러나 이는 ‘바늘 크기’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이다. 물론 이 정도 크기의 바늘로 떡밥낚시를 한다면 잘못된 선택이겠지만, 적어도 새우낚시를 한다면 매우 적당한 크기라 할 수 있다. 감성돔 7호 바늘은 2~3치 붕어의 주둥이에도 정확히 꽂혀 나온다. 붕어와 새우를 함께 넣어둔 수족관을 관찰해 보면, 붕어의 먹이 습성이 그대로 드러난다. 붕어가 새우를 먹잇감으로 정하고 먹이 사냥에 나서면 매우 과감해지는데, 단숨에 입에 넣어 우물거리는 것이다. 설사 붕어 씨알이 잘아 자기 머리만한 크기의 새우라 하더라도 같은 행.. 2024. 7. 16. 물지렁이 사용법 - 단단한 머리 부위를 한 번만 걸쳐 꿰라 물지렁이는 자르지 않고 한 마리를 통째로 꿰는데 몸체가 흐물흐물해 낚시바늘로 누벼꿰면 곧바로 잘라져 미끼로서의 기능을 못한다. 따라서 단단한 머리 부위를 한 번만 걸쳐 꿰어야 한다. 이 상태에서 조심스럽게 앞치기로 던져 넣어야 지렁이가 떨어져 나가지 않는다. 머리 부분만 꿰면 ‘붕어가 꼬리나 몸통만 따먹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그런 걱정은 접어두어도 된다. 이렇게 꿰어도 붕어는 물지렁이 전체를 한 번에 삼키기 때문이다. 바늘은 감성돔바늘 4~5호로 크게 써야 걸림이 잘 된다. 2024. 3. 31. 대물낚시 - 참붕어 미끼 반건조 사용 시 효과는? 대물낚시에서의 생미끼는 가급적 싱싱하게 살아있는 미끼를 사용하는것이 좋습니다. 살아있는 미끼로 하여금 붕어의 사냥본능을 자극할 수 있도록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얘기지요. 그러므로 저는 반건조된 참붕어를 실험적으로 사용해보기는 했으나 평소에는 항상 살아있는 참붕어를 미끼로 사용합니다. 간혹은 일부러 죽은 미끼를 사용하거나 질문에서처럼 참붕어를 반건조해서 사용하기도 하는데 꼭 그렇기 때문에 붕어가 잘 먹어주어서 입질을 잘 받게 되거나 하는 현상은 아니라고 사료됩니다. 그렇다고 죽은 미끼라서 붕어가 입질을 하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큰 붕어는 옥수수 등 고형미끼가 바닥에 있을 때는 주어먹는 모습이지만 새우나 참붕어 등의 살아 움직이는 생미끼는 사냥을 하는 동작으로 취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건조를 하여 바닥에.. 2024. 3. 30. 붕어낚시 - 대물낚시에서는 꼭 큰 바늘을 사용해야 할까? 대물낚시는 월척급 이상의 큰 붕어를 대상으로 하는 낚시입니다. 그러니 미끼도 잔챙이도 먹을 수 있는 작은 미끼보다는 큰 붕어만 골라 먹게 하는 큰 미끼를 사용해야만 하지요. 이러한 큰 미끼를 작은 바늘에 꿰어놓으면 쉽게 바늘에서 분리되거나 모처럼 입질이 들어왔을 때 헛챔질이 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또한 월척급 이상의 큰 붕어를 걸었을 때 힘겨루기를 하다가 바늘이 부러지거나 펴지거나 빠지거나 하는 일이 작은 바늘을 사용할 때는 자주 발생합니다. 따라서 대물낚시에서 사용하는 미끼 크기에 맞고 붕어가 힘을 쓰더라도 무난히 제압할 수 있는 크기의 큰 바늘을 사용하는 것이지요. 바늘 크기는 사용하는 미끼의 크기 그리고 낚아내고자 하는 물고기의 크기와 비례한다고 생각해도 됩니다. 대개 붕어바늘 11~13호 정도를 .. 2024. 3. 30. 이전 1 2 3 4 5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