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이론/봄18 봄붕어 아지트 갈대 + 버드나무 공략법 갈대는 사철 물가에 자라지만 붕어 포인트로 가장 빛을 발하는 시기는 봄, 그 중에서도 산란이 피크를 맞는 시기이다. 중부권을 기준할 경우 토종붕어는 3월 25일~4월 20일 사이, 떡붕어는 4월 5일~25일에 산란 피크를 맞는다. 산란이 끝나는 시기는 약간 겹치지만 시작하는 시기는 토종붕어가 떡붕어보다 확연하게 빠르다. 특히 산란터의 경우 토종붕어는 주로 갈대에, 떡붕어는 버드나무에 산란을 한다. 만약 갈대와 버드나무가 혼재한 포인트에서 토종붕어를 노린다면 버드나무보다는 갈대 쪽에 채비를 붙이는 게 훨씬 유리하다. 갈대에 채비를 붙이는 거리도 달라진다. 토종붕어가 알자리를 잡기 위해 수초가를 활발하게 돌아다니는 시기라면 갈대와 버드나무 상관없이 약간 떨어뜨려 언저리를 노리는 게 효과적. 그때는 산란 욕구.. 2021. 8. 29. 봄 붕어 아지트 갈대 그럼 왜 갈대가 위력적일까? 그것은 붕어의 먹이사슬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붕어는 새우, 참붕어, 지렁이 같은 생미끼를 잘 먹지만 사실 이 미끼들은 바늘에 꿰어져 있기 때문에 붕어가 쉽게 먹을 수 있는 것이다. 붕어가 살아 움직이는 생미끼를 사냥해 먹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평소 붕어는 물속에 서식하는 작은 생물들을 잡아먹고 산다. 대표적인 것들이 물벼룩과 장구벌레다. 그리고 이 작은 벌레들이 유독 갈대가 자란 곳에 많이 서식하고 있다. 갈대가 포인트로 좋은 두 번째 이유는 겨울이 되면 줄기가 꺾여 은신처를 제공하기 때문인데 부들이나 뗏장, 마름 줄풀 같은 수초는 원래 부피가 커 사철 으슥한 분위기를 연출하지만 갈대는 평소에는 꼿꼿하게 서 있다가 겨울이 되면 바람에 꺾이며 수면을 덮는다... 2021. 8. 28.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