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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 루어낚시

무빙루어의 최고봉 CRANKBAIT

by 사계A 2024.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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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던 수온이 내려앉고 배스의 활성도는 올라가는 가을. 가을은 특히 던지고 감는 루어에 반응이 좋은 계절이다. 던지고 감는 수많은 무빙루어 중 최고를 꼽으라면 단연 크랭크베이트라 할 수 있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크랭크베이트는 1~2m 잠행수심의 섈로우 크랭크베이트와 3m 이상 잠행수심의 딥 크랭크베이트로 나눠 살펴볼 수 있다.


크랭크베이트는 둥글고 통통한 몸체가 특징이다. 길고 널찍한 립이 달린 루어로 구조상 감아 들이면 물속을 깊이 파고들게끔 만들었다. 그런 점에서 크랭크베이트에서 립은 다른 루어와 차이점을 만드는 핵심이라 할 수있다.

 

물론 다른 루어도 립이 있다. 하지만 크랭크베이트처럼 립의 기능이 중요하지 않다. 저크베이트 등 립이 달린 다른 하드베이트는 잠행수심보다는 워블링 등의 액션을 극대화하는 데 설계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지만 크랭크베이트는 다르다. 워블링과 위글링 액션보다는 루어가 공략수심층에 도달하는 데 제작 노력을 기울인다. 좀 더 쉽고 빠르게 깊은 물속으로 들어가기 위해 립의 각도를 조절하고 보디를 작게 만들기도 하며 립의 얇기와 소재를 다르게 하기도 하는 등 제조사마다 고유의 노하우를 적용시켜 만들고 있다.

<사진 : 낚시춘추>


 

가을낚시의 키워드는 베이트피시

가을에 크랭크베이트를 써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베이트피시와 닮았다. 가을이 되면 여름에 올라갔던 수온이 떨어지면서 배스의 활성도가 오르게 되는데 이는 배스의 먹잇감이 되는 베이트피시 역시 마찬가지다.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것이다. 베이트피시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이유는 적정한 수온 외에도 산란을 들 수있다.

살치를 예로 들어보자. 저수지나 대형호수에 주로 서식하는 이 살치는 평소에는 흩어져 있거나 소규모 군집을 이뤄 살아가는데, 초여름에 물속 수생식물에 산란하곤한다. 6~7월 장마기간이 주된 산란기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요즘은 장마기간이 짧고 강우량이 적다보니 수위가 많이 오르지 않아 정상적인 산란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요즘 우리나라는 초여름보다는 가을장마와 태풍이 오는 9월에 수위가 많이 불어나는데 이 시기에 맞춰 산란하는 일이 많다.

올 가을에 태풍이나 늦장마가 올 경우 베이트피시가 대규모로 산란을 한다면 이 녀석을 쫓아 배스 역시 먹이사냥을 활발히 벌일 것이며 조황 역시 폭발적일 것이다.

둘째, 활성 강한 베이트피시를 가장 닮은 루어다. 크랭크베이트의 움직임은 어떤 루어보다 독보적이다. 빠르고 자극적이며 강력하고 시끄럽다. 조용히 바닥층을 더듬어 배스를 유혹하는 소프트베이트와는 다르다.

돌발적인 액션으로 반사적인 입질을 유도한다. 웜으로 못 낚는 물고기, 물고기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 포인트에서 크랭크베이트를 쓰면 입질을 받을 수 있는 게 매력이다. 크랭크베이트처럼 매니악한 루어도 없다.

<사진 : 낚시춘추>


 


저크베이트보다 크랭크베이트

가을에 물고기와 비슷한 루어에 배스가 반응을 잘한다면 오히려 물고기와 더 닮은 저크베이트나 미노우가 더 효과적이지 않느냐고 반문할 수 있다.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크랭크베이트가 좀 더 유리한 부분이 많다.

엄밀히 말하면 깊이 들어가고 서스펜드 기능을 갖춘 루어가 제일 유리하다. 저크베이트 중엔 1~2m 수심을 공략할 수 있고 서스펜딩 기능을 갖춘 루어가 많다. 반면 크랭크베이트는 1~4m 수심을 공략할 수 있지만 서스펜딩 기능을 갖춘 루어는 많지 않다.

서스펜딩 기능과 다양한 잠행수심 둘 중 어느 것이 가을낚시에 더 유리하느냐고 묻는면 잠행수심, 즉 다양한 수심층 공략이라 할 수 있다. 서스펜딩 기능은 편납으로 부력을 충분히 조정할 수 있다. 최근에는 3~4m 수심까지 공략할 수 있는 서스펜딩 미노우가 나오고 있는데 이것 역시 가을에 사용하기 좋은 루어이다.

좀 더 느리게 또는 매우 빠르게

10월은 배스가 먹잇감을 의식하고 얕은 곳 또는 물 흐름이 잘 되고 산소가 많은 곳으로 움직이는 시기다. 배스가 얕은 수심에서 육안으로 많이 목격되기도 한다. 기본 운용법은 ‘좀 더 느리게 또는 매우 빠르게’이다. 먹잇감을 따라 움직이는 배스에게 최대한 오랫동안 노출시키기 위해서다.

적절히 스테이 액션을 병행하여 사용하면 좋다. 캐스팅 후 처음부터 느리게 루어를 감아 들이는 것은 아니다. 캐스팅 후 빠르게 감아 들인 후 크랭크베이트가 원하는 수심층에 들어갔다라고 판단되면 그때부터 천천히 감아 들인다.

반대로 매우 빠르게 운용하는 방법도 있다. 큰 바위 같이 스트럭처를 끼고 움직이는 배스에게 매우 위력적이다. 빠른 릴링과 로드워크를 통해 크랭크베이트를 바닥에 격렬하게 찍게 하고 질주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때 물속 돌, 바위 등에 립이 부딪혀 루어가 튀어 오르거나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움직일 때 스트럭처에 은신하고 있는 배스가 반사적으로 입질하는 경우가 많다. 느리게 운용하는 방법이 잘 먹히지 않는다면 장애물을 의식하고 오히려 매우 빠르게 감아 들이는 방법을 추천한다.

섈로우 크랭크베이트 운용술

육초·수초

10월이 되면 남쪽지방의 얕은 늪지형 저수지나 강계에는 말즘, 검정말 같은 침수수초가 자랄 만큼 자라 매우 빽빽한 상태이고 가을장마로 인해 육초가 물에 잠겨 있는 곳이 많다. 물속에 잠겨있는 수초, 육초가 수면에서30~50cm 정도 잠겨 있다면 섈로우 크랭크베이트가 좋은 공략수단이 된다.

이미 자랄 대로 자란 수초나 물에 잠긴 육초는 물고기들의 은신처 역할을 하는데 그 위로 크랭크베이트를 감아들이면 수초 속이나 육초의 가장자리에 있던 배스들이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컬러는 물색에 맞춘다. 육초가 잠긴 지역은 대부분 탁하기 때문에 흰색, 노란색, 형광색 계열이 좋다. 수초가 잠긴 지역은 물색이 맑다. 그런데 바닥이 식물들이 썩어서 쌓인 이탄층으로 이루어져 있어 검게 보인다. 반짝이는 내추럴컬러를 활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석축

석축은 사시사철 좋은 포인트다. 특히 가을에 좋은 포인트가 된다. 가을은 배스의 움직임 폭이 크다. 특히 석축같이 바닥이 불규칙한 곳을 끼고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즉 석축은 배스가 수시로 오르락내리락 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석축은 수심이 얕으며 장애물이 많아 밑걸림이 상당한 곳이다. 이러한 곳에서는 립이 짧거나 사각형태의 스퀘어립을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스퀘어립이 둥근 립 모양보다 밑걸림이 덜 하기 때문이다. 루어를 바닥에 밀착시키고 감아 들여 바닥에 일부러 부딪히게 하는 것이 유리하다. 단순 감기보다는 부딪힘과 동시에 스테이 액션을 주어서 루어 자체가 갖고 있는 부력으로 의해 밑걸림 상태에서 빠져나오게끔 하는 것이 핵심운용법이다.

물이 탁한 곳

섈로우 크랭크베이트는 수심 얕은 곳을 공략하는 루어다. 얕은 수심은 대개 물색이 맑으며 배스가 사람을 인지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물이 탁한 곳이 조금이나마 섈로우 크랭크 베이트를 운용하는 데 유리하다.

10월은 가을장마나 배수로 인해 물이 탁한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스피너베이트도 좋은 선택일 수 있지만 빠른 시간 내에 많은 조과를 올리려면 섈로우 크랭크베이트만한 루어가 없다. 물이 탁하면 배스도 사람을 인지하기 어렵다. 배스는 탁한 물색과는 상관없이 크랭크베이트 특유의 소리와 진동은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섈로우 크랭크베이트야 말로 가을 탁한 물색과 완벽한 매치되는 루어라 할 수 있다.

<사진 : 낚시춘추>



딥 크랭크베이트 운용술

사면, 콧부리 등

사면 또는 콧부리는 사계절 좋은 포인트가 되는 곳이지만 가을에 좀 더 나은 조과를 보여준다. 봄 시즌에 평평한 지역이 유리하듯 가을에는 이렇게 급심으로 떨어지는 지역에서 배스가 낚인다.

일단 공략하고자 하는 콧부리나 능선의 수심을 체크한 뒤 그에 맞는 잠행수심의 딥 크랭크베이트를 선택한다. 콧부리나 능선이 완만하게 뻗어 나와 수심변화가 급하지 않은 지역이라면 얕은데서 깊은 데로 끌어오는 수직적인 공략 방법이 좋다. 반대로 수심변화가 큰 지형이라면 수평적인 공략방법이유리하다.

물속의 장애물(나무, 바위)

딥 크랭크베이트를 이용한 물속 장애물 공략은 크게 두가지 방법으로 요약할 수 있다. 공략하고자 하는 장애물에 직접적으로 부딪히게 하느냐, 부딪히지 않고 장애물에 숨어있는 배스를 끌어내느냐이다.

물론 루어를 장애물에 부딪치지 않고 은신한 배스를 슬금슬금 유혹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이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 장애물에 부딪히게 하여 리액션을 유발하는 방법을 많이 쓴다.

바람이 불거나 물색이 탁할 때는 크랭크베이트 자체의 부력으로 슬금슬금 떠오르게 하는 방법이 좋다. 또 물이 맑거나 바람이 없는 경우에는 장애물에 직접적으로 부딪치게 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처음에는 빨리 나중에는 천천히

루어가 수면에 떨어지면 로드, 릴, 라인, 루어를 일직선이 되게 만든 후 감아 들인다. 이때 조금 빨리 감아 들여 딥 크랭크베이트가 원하는 수심층에 조금이라도 빨리들어가게끔 한다.

최근에는 원하는 수심층에 빨리 루어가 내려가게 하기 위해 고기어비 릴을 사용하는 경우도많다. 그런 후 바닥, 장애물이 느껴지는 곳, 즉 스트라이크존에 도착했을 때 속도를 평소와 같게끔 하거나 약간 느리게 감아 들인다. 좀 더 오랫동안 루어를 보여주기 위한 방법으로 입질빈도를 높일 수 있다

장비

섈로우 크랭크베이트는 전용 로드와 릴 없이도 낚시를 할 수 있다. 1~2m 수심을 주로 공략하는 섈로우 크랭크베이트 운용술은 매우 빠르고 공격적인 게 특징이다. 얕은 수심을 공략하기에 공략시간도 짧고 공략범위 역시 넓지 않다. 핀포인트만 골라서 빠르게 운용한다.

전용 장비가 있긴 하다. 글라스파이버 소재 또는 보론 소재를 블랭크에 혼합해 만든 로드다. 이러한 소재는 유연하지만 무거워 경쾌하지 못하고 캐스팅을 많이 하면 손목의 피로감이 크다. 릴 역시 저기어비보다는 6점대를 사용해도 상관없다. 6점대보다 더 높은 기어비의 릴을 써도 된다.

이와 반대로 딥 크랭크베이트는 전용 로드, 릴, 라인이 필요하다. 딥 크랭크베이트는 전용장비가 아니면 오래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무겁고 부하가 많이 걸리는 제품들이 많다. 전용 로드는 저항감이나 무게감을 줄여주고 부드럽게 챔질이 되도록 해주는 등 낚시를 편하게만들어준다.

전용 릴은 기어비가 낮다. 기어비가 낮아야 크고 둔한 딥 크랭크베이트 운용하기 편하다.

딥 크랭킹에서 감도도 꽤 중요하다. 감도는 웜낚시에나 적용되는 말 같지만 그렇지 않다. 딥크랭킹용 로드는 글라스파이버나 보론 소재를 사용하고 모더레이트, 슬로우테이퍼 액션을 갖고 있어 감도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감도가 높은 카본라인이나 카본이 코팅된 라인을쓰는 것이 취약한 감도를 높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입질이 선명하게 들어오는 얕은 수심과 비교해 깊은 수심의 입질은 천차만별이다. 루어를따라오면서 빨아들이는 약은 입질은 파악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런 입질도 잡아내기 위해서는 감도와 강도가 좋은 카본라인이 유리하다.

장비

섈로우 크랭크베이트는 전용 로드와 릴 없이도 낚시를 할 수 있다. 1~2m 수심을 주로 공략하는 섈로우 크랭크베이트 운용술은 매우 빠르고 공격적인 게 특징이다. 얕은 수심을 공략하기에 공략시간도 짧고 공략범위 역시 넓지 않다. 핀포인트만 골라서 빠르게 운용한다.

전용 장비가 있긴 하다. 글라스파이버 소재 또는 보론 소재를 블랭크에 혼합해 만든 로드다. 이러한 소재는 유연하지만 무거워 경쾌하지 못하고 캐스팅을 많이 하면 손목의 피로감이 크다. 릴 역시 저기어비보다는 6점대를 사용해도 상관없다. 6점대보다 더 높은 기어비의 릴을 써도 된다.

이와 반대로 딥 크랭크베이트는 전용 로드, 릴, 라인이 필요하다. 딥 크랭크베이트는 전용장비가 아니면 오래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무겁고 부하가 많이 걸리는 제품들이 많다. 전용 로드는 저항감이나 무게감을 줄여주고 부드럽게 챔질이 되도록 해주는 등 낚시를 편하게만들어준다.

전용 릴은 기어비가 낮다. 기어비가 낮아야 크고 둔한 딥 크랭크베이트 운용하기 편하다.

딥 크랭킹에서 감도도 꽤 중요하다. 감도는 웜낚시에나 적용되는 말 같지만 그렇지 않다. 딥크랭킹용 로드는 글라스파이버나 보론 소재를 사용하고 모더레이트, 슬로우테이퍼 액션을 갖고 있어 감도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감도가 높은 카본라인이나 카본이 코팅된 라인을쓰는 것이 취약한 감도를 높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입질이 선명하게 들어오는 얕은 수심과 비교해 깊은 수심의 입질은 천차만별이다. 루어를따라오면서 빨아들이는 약은 입질은 파악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런 입질도 잡아내기 위해서는 감도와 강도가 좋은 카본라인이 유리하다.

추천 루어

OSP 블릿츠 시리즈

섈로우 크랭크베이트. 토시나리 나미키는 크랭크베이트에 매우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 그가 만든 크랭크베이트는 현재 일본산 섈로우 크랭크베이트의 표준이 되고 있다. 회로기판 립채용, 매우 가는 굵기의 몸체 등이 OSP 블릿츠 시리즈가 가지고 있는 특징으로 섈로우런너라는 이름이 딱 들어맞는다. 매우 빠른 피치로 기민하게 움직이는 모습은 블릿츠 시리즈의 특징으로 최근 미국 토너먼트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에버그린 와일드헌치 시리즈

섈로우 크랭크베이트. 미국 배스마스터즈 출신인 시미즈 모리죠가 만든 루어로 발매된 지 꽤 되었지만 아직까지도 인기가 좋은 루어이다. 독특한 립은 물을 잘 파고들며 작은 몸체가 유도하는 많은 입질은 와일드헌치를 매번 인기 루어 상위권에 오르게 한 원동력이다. 전용 장비 없이도 스트레스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만능 루어다.

노리스 샷오버5

딥 크랭크베이트. 필자가 가장 애용하는 딥 크랭크베이트다. 4m 수심 공략용 딥 크랭크베이트의 표준으로 추천하고 싶은 루어이다. 강력한 비거리, 적당한 워블링, 좋은 재질과 마무리, 고품질의 훅 등 딥 크랭크베이트의 좋은 기준을 대부분 충족하고 있다.

감기에 특화된 립으로 인해 원하는 수심층으로의 입수가 타 브랜드에 비해 비교적 빠른 것이 강점이다.

스트라이크킹 8~10XD

딥 크랭크베이트. 어마어마한 크기와 무게를 자랑하는 루어로 실제 무게는 2온스에 육박하여 빅베이트로 분류하는 낚시인도 있다. 그 무게만큼이나 실적도 훌륭하여 2012년 FLW투어오픈, 2016년 배스마스터즈 엘리트투어에서 위닝루어가 되기도 했다.

6인치 길이로14파운드 카본라인 사용 시 7미터 수심을 찍는다. 딥 크랭크베이트의 최고봉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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